율이야, 캠핑을 즐거운거야!
아이를 위한 할로윈 캠핑
캠핑의 맛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싶어 준비한 할로윈 캠핑
이날 수많은 젊은 생명이 떠나버려
할로윈을 즐겼다라는 말이 왠지 죄스러워 지는 말이 되어버렸지만..
모두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잠시나만 빌어본다.
율이는 낯을 많이 가리고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를 어려워하는 아이.
자연을 가까이 즐기길바라며 시작한 것도 있었지만
아이가 새로운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자주 부딪히는게 좋을것 같아 시작한 것도 있다.
할로윈이란 날을 즐기며 자라온 세대가 아니라
나에게 할로윈은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할로윈은 모자쓰고 망토를 입고 초콜릿 받는 날로
초콜릿을 핑계로 호박바구니를 들고 다른 텐트를 돌아다니며
한번이라도 더 소통하게 되면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다.


별건 없지만 소소하게 꾸며본 우리의 할로윈 맞이
캠핑장 모두가 할로윈을 참여하는 것은 아니기에
아이들을 맞이하는 표시가 되었던 호박장식들
토요일 저녁엔 테이블 하나 텐트 앞에다 뒀더니 알아서 찾아오는 아이들
사탕 주세요 라고 찾아오는 귀여운 아이도 있었고
사탕을 나눠주러 오는 아이들도 있어서 더 따뜻했던 시간이었다.
내년엔 우리도 사탕을 나눠드리러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할로윈 자체를 중시한건 아니기에 딱히 코스튬을 준비하진 않았고
그냥 기분낼 용으로 다이소에서 모자와 망토만 구입해
이거 입어야만 사탕준데!!라고 꼬셔서 입혀서 사탕을 받으러 다녀봤다.
불꽃놀이때 사준 칼이 소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요일엔 할로윈 분위기인 집이 몇 집이 없어서 하나만 받고 내려오고
토요일엔 층별로 할로윈 분위기인 곳이 많아서 1층부터 차례대로 돌아다녔다.
아이가 직접 말하진 못해서 다가가서 쭈뼛거리니
이리와~ 사탕줄께~라며 직접 맞아주시는 친절한 분들께
사탕을 잔뜩얻어서 신이난 아이.
누나들이 맞아준 텐트엔 인사도 하고 돌아오고
아이에게 신선한 기억으로 남았을 할로윈의 기억.
지금도 집에 한가득 쌓인 초콜릿과 사탕은 아이의 행복이다.


가을맞이 캠핑이기도 해서 낙엽을 주워서 그림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아이가 예쁜 낙엽이 없다고 해서
준비해간 알록달록 색모래로 그림그리는 시간도 갖어본다.
가을풍경의 알록달록 산도 만들어보고,
동물들고 그려보고, 사자도 만들어보고 즐거운 미술시간
바닥에 모래 흩날릴 걱정이 없어 야외에서 하기 참 좋은 놀이다.
집에선.. 해줄수 없다..라는 거다. 하핫.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는 사마귀만 봐도 신이나고
옆 텐트 아이들과 사마귀를 관찰하는게 참 귀여웠다.
곤충채집을 하고싶어하는데
지난 캠핑때 게를 잔뜩 잡아서 다 죽이고 난 후로
생명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다는 걸 가르치는 마음으로
잡아서 관찰하는건 좋지만 돌아갈때는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도록 하고 있다.
아.. 문득 우리집의 장수풍뎅이도 이제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고싶다.
(집에 30마리의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함께 사는중..)

그렇게 놀다 밥도 안먹고 잠든 아이..
이번에 아이용으로 산 도플갱어 폴딩체어는 구매의도와 아주 잘맞게..
아이가 앉기 높이 딱 좋고, 드러누워 재우기도 딱 좋다..
우리 헬리녹스에 앉으면 자꾸 엎어지고 허리 꾸부정하고해서
폴딩체어로 구매해줬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템
파세코도 이번 캠핑부터 함께한 새친구
등유 딱 하루에 10L씩 쓴듯하다. 등유통도 10L짜리 사서 등유사러 외출..
아이에게 위험하지 않을까 했는데 저 철망부분이 뜨겁지 않았고
아이도 생각보다 가까이가지는 않아서 옷이 타지만 않는다면
아직까진 괜찮아보이는..
안전철망도 일단 사놓긴했는데 왠지 안쓸각..






이번 캠핑은 뭔가 가볍게 떠나고싶어서 고기랑 밀키트로 준비!
첫날은 율이 먹일 양념갈비랑 양갈비만 구워서 호다다닥 먹고
둘째날은 친구한테 추천받은 청어람에서 곱창전골 밀키트 끓여서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고 볶음밥까지 샤샤샥!!!
청어람 곱창전골은 정말.. 게눈감추듯 샤샤샥!!!!
가을이니 숯 남은 잔불에 밤까지 구워먹으며 즐겁게 마무리~
다음에는 율이가 마시멜로도 먹고싶다고 하니 준비를 해주겠어!


이번 캠핑엔 남편이 웍을 사서 해주겠다던 짜장면 등장
웍은 아직 사질 않았지만 그리들에도 할 수 있겠다며
호기롭게 율이와 요리교실 오픈!
좀더 업그레이드 되면 웍과 숯불에 불향 가득한 자장면을 기대해본다 : )


너무 춥지도 않고 가을 느낌 가득했던 가을캠핑!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개수대에 따듯한 물도 잘나오고 좋았는데
한가지.. 샤워실이 화장실 제일 안쪽에있는데
화장실 문을 계속 열어두어서 겨울에 씻기는 좀 에러.
나에게 샤워실은 중요한 요소인지라 다소 아쉬웠다.
율이는 외출나가서 어딜 들러야 했던터라
꼬질이모드 탈피를 위해 집에가서 씻겨서 데리고 왔고
난 아침에 머리만 후다닥 감고 올라왔었다.
캠장님이 돌아다니면서 저녁식사 잘 하셨냐고 물어봐주시고
10시 이후로는 시끄러운 텐트는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하게 있을 수 있었던 캠핑장 : ) 재방문의사 100%
이제 11월 올해의 마지막 캠핑 준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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